'9월 공포' 딛고 오르는 나스닥..기술주 ETF 주목

이광호 기자 2021. 10. 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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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만4000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뉴욕 증시의 나스닥이 최근 다시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8일) 새벽 나스닥은 사흘 연달아 상승하면서 1만5235.84에 장을 마쳤는데,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간 상승세를 탔습니다. 

지난달 10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 1만5374.33도 다시 눈앞에 둔 상황에서, 속속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높은 기업 실적이 나스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겁니다.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정보를 알기가 어려워 분산 투자가 필요할 경우, 그리고 해외 투자 방식이 번거로워 국내 주식을 투자하는 것처럼 해외에 투자하고 싶은 경우에는 ETF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자본시장을 통해서도 뉴욕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여럿 출시됐는데, ETF별로 투자하는 자산이 조금씩 다릅니다. 

26일 기준 6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 상품으로, 수익률 19.6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기술주 ETF가 나스닥 100을 단순 추종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상위 10개 종목만 따로 추종해 집중도를 높인 게 높은 수익률의 이유가 됐습니다. 

이 ETF의 순자산은 8388억원으로 국내 기술주 ETF 중 규모 2위를 기록중입니다. 

2위는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KBSTAR 미국나스닥 100'이 17.6%, 3위는 역시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KODEX 미국나스닥 100Total Return'으로 17.58%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운용사가 해외 운용사를 인수하면서 해외에 ETF를 상장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이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미국의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는데, 9월 말 이 운용사의 미국 내 운용 규모는 45조원에 달합니다. 

2018년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채권 기반 ETF를 상장했고, 2019년에는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에 합작법인인 'Global X Japan'을 설립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글로벌 ETF의 순자산은 세계 15위 수준"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ETF 라인업을 활용해, ETF를 자산으로 담는 EMP펀드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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