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회복 한풀 꺾이나..3분기 성장률 연내 최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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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재개 이후 급속도로 빨라졌던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올해 3·4분기에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7일(현지시간) 주요 금융 기업들이 올해 미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전분기보다 낮게 잡았다고 전했다.
다국적 투자은행 제프리스 역시 3·4분기 성장률을 3.8%로 전망하면서 올해 전체 성장률이 8%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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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제활동 재개 이후 급속도로 빨라졌던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올해 3·4분기에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물류대란 등 일시적인 악재가 생겼다며 경제 사정이 계속 나아진다고 전망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7일(현지시간) 주요 금융 기업들이 올해 미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전분기보다 낮게 잡았다고 전했다. 미 상무부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9시 30분 무렵에 3·4분기 실질 GDP 성장률 예비치를 공개한다.
다우존스는 3·4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연간 환산 기준으로 2.8% 성장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27일 예상에서 해당 수치를 2.75%로 하향했다. 씨티그룹은 같은 수치를 2.4%로 추정했다. CNBC는 자체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해당 수치의 중간값이 2.3%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서도 가장 낮은 숫자다. 미국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2019년 4·4분기에 1.9%였으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4분기에 마이너스(-)5.1%를 기록했고 같은해 2·4분기에 -31.2%를 나타냈다. 분기별 GDP는 다음 분기에 33.8% 뛰더니 계속 증가해 올해 2·4분기 6.7%를 나타냈다.
CNBC는 현재 미국의 극심한 물류대란이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미 서부해안에는 약 240억달러(약 28조944억원) 규모의 수입품이 운송을 기다리고 있다. 물류대란은 지난 8월 기준으로 430만명의 노동자가 퇴직해 인력난이 심해지자 더 나빠지고 있다.
댈러스 미 연방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주 기업 경영인 가운데 41.3%는 물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최소 10개월이 걸린다고 응답했다.
반면 지금 상황이 일시적이라는 주장도 있다. 미 투자은행 나타시스는 3·4분기 GDP 성장률이 3.3%라고 예상했다. 나타시스의 조셉 라보나 미 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는 기초적으로 튼튼하며 1개 분기의 수치가 미래를 모조리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국적 투자은행 제프리스 역시 3·4분기 성장률을 3.8%로 전망하면서 올해 전체 성장률이 8%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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