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구시보 편집장 "중국-대만 전쟁 발생하면 대만 바로 백기들 것"

김형환 2021. 10. 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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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공산당의 입'이라고 불리는 관영 환구시보의 편집장이 중국과 대만의 전쟁이 발생한다면 대만이 바로 항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후시진 편집장은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양안 전쟁이 발생한다면 차이잉원 대만 정부는 바로 항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대만에서 싸울 수 없다. 전쟁에 돌입하면 대만해협은 미군의 무덤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이득을 보는 대신 큰 손해를 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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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만 국경일을 맞아 수도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타이베이=AP연합
 
‘중국 공산당의 입’이라고 불리는 관영 환구시보의 편집장이 중국과 대만의 전쟁이 발생한다면 대만이 바로 항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후시진 편집장은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양안 전쟁이 발생한다면 차이잉원 대만 정부는 바로 항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차이 총통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마지막 날까지 대만을 지켜내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후 편집장의 주장은 이런 차이 총통의 말을 허풍이라고 깎아내린 것이다.

후 편집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하며 대만군의 준비는 미흡하고 사기가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후 편집장은 “중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평화를 지키고 전쟁을 최후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진당은 허세를 부리지만 대만의 군사력이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민진당은 싸울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들은 단 한 번의 타격도 견디지 못한다. 전쟁이 나면 대만은 반드시 패배하고 멸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후 편집장은 미국의 대만 방어에 대해서도 평가 절하했다.

그는 “미국은 대만에서 싸울 수 없다. 전쟁에 돌입하면 대만해협은 미군의 무덤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이득을 보는 대신 큰 손해를 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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