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주변 작은 정원 활성화..'힐링' 돕는다

한주한 기자 2021. 10.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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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우려 속에 공원이나 숲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는데요, 경기도 오산시가 집 주위에서 쉽게 찾아 즐길 수 있는 작은 정원을 크게 늘려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산시는 이처럼 주민 정신건강을 돕기 위해 주택가 작은 정원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오산시는 시민 참여형 마을 정원을 내년에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성공사례로 집중 소개하는 등 감염병 시대 주민 힐링의 성공모델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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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병 우려 속에 공원이나 숲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는데요, 경기도 오산시가 집 주위에서 쉽게 찾아 즐길 수 있는 작은 정원을 크게 늘려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래된 주택가 옆에 작은 정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원 조성은 지자체가 맡았지만, 가꾸고 돌보는 일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합니다.

[김순애/경기도 오산시 : 주말이면 시간 되시는 분들이 집에서 각자 연장을 들고 나와서 고치시고, 나무 심기도 같이 해주시고, 그렇게 고쳐주시면서 저희 정원을 깨끗이 예쁘게 유지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을 정원은 주민들이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감염병 불안에 외출이 쉽지 않은 가운데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산시는 이처럼 주민 정신건강을 돕기 위해 주택가 작은 정원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49곳, 올해는 32곳을 조성 중인데,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재작년까지 39곳을 만든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대부분 200~300제곱미터 규모로 크지는 않지만 집 근처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오산시는 정원 조성 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고, 운영도 가급적 인근 주민들이 맡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을 정원의 효용성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곽상욱/오산시장 : 시민들이 직접 가꾼 정원들이기 때문에 그 정원과 함께 하면 마음에 힐링도 되고요. 건강을 지키는 좋은 장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산시는 시민 참여형 마을 정원을 내년에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 성공사례로 집중 소개하는 등 감염병 시대 주민 힐링의 성공모델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입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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