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80% 상승 2차전지 '원준'..20% 보유 주주 매도..고점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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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주요 소재 업체로 이달 상장한 뒤 공모가 대비 80% 상승한 원준의 주요주주가 고점에서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주가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후 주요주주의 장내 매도 이후 원준 주가는 재차 내리막 길을 걷다가 전 거래일 소폭(4.35%) 반등하고 이날 오전 하락 중이다.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시점에 추가로 매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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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주요 소재 업체로 이달 상장한 뒤 공모가 대비 80% 상승한 원준의 주요주주가 고점에서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주가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보호예수 해제 기간 이후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원준의 주요주주인 아이비케이에스이브이신기술사업투자조합(IBKS EV)은 원준 주식 2만3107주를 지난 20일 14만4759만원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주식은 IBKS EV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보유주식의 0.46%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IBKS EV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원준 주식보유 수는 총 95만6893주(약 19%)로 감소했다.
IBKS EV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매도한 주식은 총 33억4494만원 규모다. 매도 사유는 ‘단순 처분’으로 공시했다.
원준은 지난 7일 공모가를 훌쩍 웃도는 시초가(10만2000원)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뒤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이달 7만800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14일부터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해 지난 20일 장중 최고가인 15만2000원(종가13만9500원)을 기록했다.
원준은 첨단소재 생산에 필요한 열처리 장비인 산업용 로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다. 특히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들어내는 소성로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몸집을 키워왔다. 최근 테슬라, 니오 등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과 함께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주가가 고점에 달하자 주요주주로 꼽히는 IBKS EV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발빠르게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후 주요주주의 장내 매도 이후 원준 주가는 재차 내리막 길을 걷다가 전 거래일 소폭(4.35%) 반등하고 이날 오전 하락 중이다. 원준의 현재 시가총액은 5900억원 선이다.
시장에선 이번 매도를 계기로 원준 경영진을 제외하고 자발적으로 보호예수에 동참한 투자자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장 후 오버행(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물량)에 따른 주가 급락 방지를 위해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보호예수확약서를 제출했지만, 해당 기간이 1개월로 짧은 탓이다.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시점에 추가로 매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개월 보호예수가 걸린 주요 투자자는 주식을 매도한 IBKS EV신기술사업투자조합(3.9%), 피씨씨이브이신기술투자조합(1.8%), 타임에버웰릭스신기술투자조합(2.1%) 등이다. 원준의 1개월 보호예수 물량은 다음달 8일 해제된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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