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올해 마지막 분기 흘러"..연말 앞두고 성과 압박

이설 기자 2021. 10. 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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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8일 "올해 마지막 분기가 흐르고 있다"면서 성과 내기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전당을 학습하는 당으로 만들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당을 학습하는 당으로 만들라는 김정은 총비서의 뜻을 깊이 새기고 혁명적 학습 기풍을 철저히 세우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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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8일 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8일 "올해 마지막 분기가 흐르고 있다"면서 성과 내기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전당을 학습하는 당으로 만들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당을 학습하는 당으로 만들라는 김정은 총비서의 뜻을 깊이 새기고 혁명적 학습 기풍을 철저히 세우자고 주문했다.

하단에는 삼지연시에 천 수백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주택)이 들어섰다면서 새집들이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리명수동, 신무성동, 5호물동동, 포태동, 보서리, 통신리, 백삼리, 중흥리, 흥계수리, 소백산리 등 10개 동, 리에 단층, 소층, 다층 살림집 천 수백 세대가 들어섰다. 3단계 공사 중 살림집 건설을 먼저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2면에는 정치 사상전을 강조하는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정치사상적 위력을 뻗치며 우리는 끝없이 발전하고 강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총비서의 혁명 신념은 "천만 인민의 신념의 뿌리"라면서 그 어떤 격난이 닥쳐와도 굴함없이 승리의 한길로 가자고 촉구했다.

3면에도 '우리 혁명이 실증한 불변의 진리, 자기 힘을 믿고 떨쳐나서면 극복 못할 난관이 없다'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사상전을 고조했다. 신문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신력을 본받아 결실을 낸 단위들을 소개하고 '전 세대들의 투쟁기풍을 본받은' 단위도 별도로 조명했다. 하단에는 인민에 대한 헌신으로 신망을 얻고 있는 룡등탄광 초급당위원회의 일화를 소개했다.

4면에는 '올해 전투목표 수행으로 당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검증받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하반기 성과 내기를 촉구했다. 신문은 "'올해 과업 관철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하였는가?'라는 양심의 물음 앞에 대답해야 할 시각이 하루 하루 다가오고 있다"면서 '마지막 돌격전'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에게 '당 결정을 집행하였습니다!'라는 충성의 보고를 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나가자"라고 주문했다. 첫걸음도 잘 떼야 하지만 마지막 결속이 더 중요하다"면서 뒤떨어진 단위들도 비관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노력하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4면 하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비상방역사업을 공세적으로 벌이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규정 준수는 곧 방역전선의 공고화"라면서 모든 부문, 단위에서 전체 인민이 국가적인 방역조치들에 적극 공감할 수 있게 사상교양사업과 해설 선전의 실효성을 높이자고 밝혔다.

5면에는 "당의 인재중시 사상을 철저히 관철하자"면서 모든 부문, 단위에서 일꾼들이 혁신적인 안목으로 인재들을 적극 찾아내고 그들의 역할을 높여나가자고 주문했다. 또 각 단위에서는 과학적인 타산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은 한 번에 하자고 촉구했다. 하단에는 동해지구 수산단위들이 물고기 잡이에 일제히 진입한 소식과 황해남북도 농촌들에서 콩 수확을 완료한 소식을 각각 전했다.

6면에는 하반신 마비인 한 인민을 영예군인의 아내가 보살핀 일화와 오래 전 세상을 떠난 종업원의 가정을 변함없이 돌봐주는 목재가공사업소 일꾼들, 종업원들의 일화 등 미담 기사를 실었다. 하단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별도로 보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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