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전 스승' 맨유행?..포체티노 감독 '급부상'

2021. 10. 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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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28일(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은 많은 맨유 관계자들에게 큰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현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이 고려하고 있는 후보다"고 보도했다.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다면 2019년 11월 떠난 이후 약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이어 이 매체는 "포체티노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은 여전히 클럽에 강한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어 "25일 리버풀전 0-5 충격패 이후 솔샤르 감독은 엄청난 압박감을 받고 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줬지만, 이미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계속 부진하다. 리그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를 당했다. 현재 리그에서 4승 2무 3패로 7위다.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 때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또한, 솔샤르 감독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2024년까지 재계약을 했지만, 지금은 자리가 위태롭다.

포체티노 감독은 2009년 1월 스페인 에스파뇰의 감독으로 취임하며 첫 감독 생활을 보냈다. 에스파뇰에서 2012년 11월까지 감독 생활을 한 이후 사우샘프턴의 감독으로 오면서 첫 EPL 커리어를 쌓았다. 2년간 사우샘프턴의 지휘봉을 잡은 뒤 토트넘 홋스퍼로 왔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강력한 공격 자원을 활용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이라는 성적까지 올렸다.

하지만 다음 시즌인 2019-20시즌 중간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당했고 2개월 뒤 PSG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후 3경기 만에 트로페 데 샹피옹을 우승하며 감독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쿠프 드 프랑스도 우승하며 2번째 우승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많다. 리그 최강의 스쿼드를 자랑하는 PSG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UCL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로 이뤄진 'MNM 라인'을 앞장세워 UCL 우승을 노리지만, 우승 가능성을 높이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한편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 전 인테르 감독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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