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게임주 ETF..이달에만 20% 이상 상승

게임 흥행·메타버스 테마 각광
TIGER K게임 ETF 20.8% 상승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미르4 이미지. [사진 = 연합뉴스]

이달 들어 게임 관련주를 담은 ETF가 수익률 최상위권에 위치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27일까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ETF 상위 3종이 모두 게임 관련 테마형 ETF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례로 타이거(TIGER) K게임 ETF는 이 기간 22.9% 상승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코덱스(KODEX) 게임산업 ETF는 20.8% 올랐고, KBSTAR 게임테마 ETF 역시 19.9% 상승했다.

TIGER K게임 ETF의 경우 위메이드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의 편입 비중이 높다. 위메이드의 경우 최근 한달새 주가가 144%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게임 미르4 흥행에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의 합병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게임 관련 ETF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게임주 '몸값'이 최근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메타버스 관련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게임주 주가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 13일 메타버스 ETF 4종이 동시 상장해 게임주를 상당수 편입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한 것이다. 가령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ETF의 구성 종목을 보면 게임업체 위메이드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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