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폭우로 채소 가격 '급등'.."돼지고기보다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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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채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9월과 이달 초 중국 최대 채소 재배지인 산둥성이 폭우로 피해를 입으며 채소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 서우광시 채소무역 허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시금치 가격은 6.67위안(약 1220원)에서 이번주 kg당 16.67(약 3050원)으로 2.5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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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채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지난 9월과 이달 초 중국 최대 채소 재배지인 산둥성이 폭우로 피해를 입으며 채소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 서우광시 채소무역 허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시금치 가격은 6.67위안(약 1220원)에서 이번주 kg당 16.67(약 3050원)으로 2.5배 올랐다. 오이, 양배추, 브로콜리 가격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채소가 고기보다 비싸다(菜比肉貴)”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10월 돼지고기 가격은 1kg당 19.73위안(약 3610원)이다.
산둥성 쥐안청 현에서 7만㎡(제곱미터)의 농작물을 재배하는 저우 리는 로이터에 “땅에 있는 모든 채소가 죽었다”며 “밭이 물에 잠겨 아주 일부만 수확할 수 있다. 이미 날씨가 추워져 재배를 시작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 베이징 시 당국은 앞으로 몇 주동안 물가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날씨가 앞으로 추워지는데다 연료 값 상승으로 운송비도 올랐기 때문이다. 시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채소 도매가격은 지난달부터 평균 39.8% 올랐고, 일부 채소류는 50%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한편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중국의 9월 생산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10.7% 올라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오를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전력난으로 물가 상승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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