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클사이언스 치매 항체신약, 해외 임상 1상 승인

한재범 2021. 10.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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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클사이언스(대표 성재영)는 지난 9월 캐나다 보건부에 제출했던 퇴행성 뇌질환 항체치료제 NS101의 임상 1상 임상시험승인신청이 승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개발 치매 항체 신약으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임상시험에 진입한 NS101은 시냅스 연접의 구조적 활성화를 촉진하여 중추신경을 재생시키는 신규 약물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하여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외상성 척수손상 등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NS101의 신규 약물표적인 FAM19A5는 뉴라클사이언스가 바이오 빅데이터 및 최적화된 약물표적 발굴을 위한 생명정보학적 방법론을 통해 발견했다. FAM19A5는 중추신경계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로, 신경돌기의 성장 및 시냅스 연접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NS101은 이를 제거함으로써 신경 기능 회복을 촉진하는 원리를 통해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보려는 항체치료제다.

뉴라클사이언스의 성재영 대표이사는 "NS101은 신경연접 억제 단백질을 제거함으로써 신경 재생을 촉진하고자 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매 치료제"라며 "현재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뿐 만 아니라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비밀유지계약을 맺고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설립자 성재영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자체 플랫폼 기반기술에 의한 신약 표적 탐색 및 후보물질 발굴을 통해 치매 등의 퇴행성 뇌질환, 약물유발성 및 신경병증성 변비 등 다수의 적응증에 대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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