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서 이제야 헤어 나온 래쉬포드.."부끄럽지만 만회하겠다"

박지원 기자 2021. 10.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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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가 리버풀전 패배 이후 시간이 흘러 이제야 생각을 털어놨다.

맨유는 지난 25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5로 대패했다.

래쉬포드는 올여름 수술대에 올랐고, 긴 시간 재활 끝에 지난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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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가 리버풀전 패배 이후 시간이 흘러 이제야 생각을 털어놨다.

맨유는 지난 25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5로 대패했다.

참사였다. 맨유는 전반에만 무려 4골을 헌납했다. 전반 5분 나비 케이타, 전반 13분 디오고 조타에게 실점을 내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더불어 전반 38분, 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으로 당하면서 전반을 0-4로 종료했다.

모든 것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다 보니 중원과 4백의 간격이 심하게 벌어졌다. 리버풀의 공격진들은 이를 노렸고, 저돌적인 움직임을 통해 맨유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더불어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의 센터백 라인이 잇따라 실책을 저지르면서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4실점은 모두 이들과 연관됐다.

후반에도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살라에게 해트트릭을 헌납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15분 폴 포그바까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안게 됐다. 최악의 경기였던 리버풀전이다.

경기 종료 후 엄청난 후폭풍이 맨유를 휩쓸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경질설에 휘말렸고, 선수단 불화도 거론됐다. 시즌 초 잘 나가던 맨유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런 상황에 래쉬포드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리버풀전 이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부끄러웠고, 지금도 부끄럽다. 우리 팬들은 나의 전부다. 그런 대접을 받아선 안 된다"라며 "우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팬들을 위해 만회해야만 한다"라고 밝혔다.

래쉬포드는 올여름 수술대에 올랐고, 긴 시간 재활 끝에 지난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아직 제대로 폼이 올라오진 않았지만,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부진에 래쉬포드는 책임을 통감하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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