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카니발·팰리세이드 등 32만여대 리콜
[경향신문]
국내 대표적인 인기차종인 쏘나타·카니발 31만여대가 방향지시등 오류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볼보자동차코리아 등 20개 차종 32만759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작사 자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현대 쏘나타(18만9203대)와 기아 카니발(12만8699대)이 리콜 물량 대부분을 차지한다. 쏘나타와 카니발은 방향지시등 제어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좌측 방향지시등 작동 시 우측 방향지시등이 일시적으로 점멸되는 현상이 나타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구체적으로 쏘나타 모델 중 LF쏘나타, LF쏘나타하이브리드, LF쏘나타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이 리콜 대상이다. 카니발은 카니발(YP) 모델이 리콜 대상이다.
올 3월9일~31일간 제작돼 출고된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4366대도 리콜된다. 제조 공정 중 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 내부로 엔진오일 등이 유입돼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 스펀지 현상’ 및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브레이크 스펀지 현상이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압력이 생기지 않고 페달이 쑥 들어가 제동이 되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이들 차량은 11월 2일부터 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60 등 4개 차종 4357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맥라렌 570S 등 5개 차종 196대는 연료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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