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지단 선임하기 위해선 시간 필요"

박지원 기자 2021. 10. 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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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 제레미가 선임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 수뇌부는 솔샤르 감독의 거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단 감독의 능력을 비추어 볼 때 맨유에서 성공할 것이라 본다. 지단이 맨유 감독이 되기 위해선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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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네딘 지단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 제레미가 선임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대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2018년 12월 부임한 솔샤르 감독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초반에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침체한 팀을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EPL에서 2018-19시즌 6위, 2019-20시즌 3위, 2020-21시즌 2위를 차지하며 계단식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맨유 수뇌부가 원하는 것은 '결과'였다. 솔샤르 감독은 중요한 고비마다 넘지 못하면서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올랐으나 비야레알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고, EPL에서도 뒷심 부족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경질의 목소리가 빗발쳤지만, 맨유 수뇌부는 다시 믿기로 하며 솔샤르 감독에게 신뢰를 보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데려오며 힘을 더했다.

그러나 올 시즌 참담한 성적을 거둔 솔샤르 감독이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위,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탈락으로 처참한 성적을 보유 중이다.

특히 리버풀전 패배가 크게 작용했다. 자신의 홈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무려 0-5로 대패했다. 결과는 물론 경기 내용도 엉망이었다.

경기 종료 후 수뇌부가 솔샤르 감독의 거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 수뇌부는 솔샤르 감독의 거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단 결론은 12월까지 유임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12월에 회의를 열어 솔샤르 감독의 상황을 검토할 것이다. 본지는 맨유의 수뇌부가 솔샤르 감독을 경질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후임 감독 후보들을 거론하고 있다. 지단,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이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단 감독과 현역 시절 동료였던 제레미가 견해를 밝혔다. 그는 'Ladbrokes'와의 인터뷰를 통해 "EPL은 지단 감독에게 있어 새로운 무대다. 시즌 중간에 그런 위험을 감수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프리시즌에 자신의 팀을 구성할 것이다. 지단 감독은 시즌 시작과 동시에 선수단을 장악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클럽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개성을 가진 감독이 필요하다. 최고 수준의 선수였던 지단 감독이기에 그는 선수단에 다양한 것을 말해줄 수 있다. 지단 감독은 두려움 없이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단 감독의 능력을 비추어 볼 때 맨유에서 성공할 것이라 본다. 지단이 맨유 감독이 되기 위해선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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