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신장 위구르' 인권 지적 바이든 비난하며 "내정 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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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장(新疆)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지적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하며 중국을 재차 옹호했다.
외무성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코넷티컷 종합대학 인권센터 준공식 연설에서 "신장 위구르인들이 '압박'과 '강제 노동'을 당하고 있다"라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완전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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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양국 갈등 상황에 中 편들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신장(新疆)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지적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하며 중국을 재차 옹호했다.
외무성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코넷티컷 종합대학 인권센터 준공식 연설에서 "신장 위구르인들이 '압박'과 '강제 노동'을 당하고 있다"라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완전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외무성은 "(중국)대변인은 현재 신장 사회는 조화로운 안정과 경제발전, 민족단결, 종교들 사이의 화목을 실현하고 여러 민족 인민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을뿐 아니라 법에 따라 향유하는 권익도 충분한 보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고 "신장의 인권문제는 노골적인 정치적 음모이며 그 진짜 의도는 신장의 안정을 파괴하고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측이 이미 여러 차례 천명한 바와 같이 신장 문제는 민족, 종교, 인권문제가 아니라 반폭력, 반분열 문제"라면서 "중국은 전쟁의 방법으로 테러주의에 대처한 것이 아니라 법과 규정에 근거하여 교양과 양성을 통해 극단주의 사상과 테러 사상의 영향을 입은 사람들이 사회와 정상적인 생활에로 복귀하도록 도와주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과거 테러주의의 피해를 입은 신장에서는 현재 폭력 및 테러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이것은 인권존중의 가장 훌륭한 구현"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시기 신장을 방문한 수많은 나라의 정당, 사회단체, 언론계의 인사들도 현실을 직접 목격한 후 신장에 '수용소'들이 설치되고 '강제 노동'과 '인종 말살'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황당하기 그지없는 거짓말이다, 신장의 반테러 및 극단화 제거사업과 사회경제 발전에서 이룩된 성과가 서방의 비난과 거짓말에 강한 타격을 안겼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거짓으로는 진실을 가리울 수 없고 진실 앞에서 거짓은 언제나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세계 진보적 인민들은 인권문제를 구실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려는 미국과 서방의 불순한 기도를 배격하기 위한 공동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외무성은 또 다른 글을 통해 미 국방부가 대만과 동맹국들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거론한 데 대해 "미국은 저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책동이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발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 머리를 숙이고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인위적인 지정학적 대결을 고취하고 있는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라며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며 중국군대는 언제나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모든 위협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갈등 속 북한은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며 노골적인 '중국 편들기'를 이어가고 있다. 외무성은 지난 11일에도 미국과 서방국가를 향해 "신장 내부를 혼란시키려 하는 것은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공산당의 영도체계를 허물어뜨림으로써 중국을 분열 와해시키자는데 그 궁극적 목적이 있다"면서 미국을 겨냥해 비난하기도 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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