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기억 잃은 김재영과 불편한 재회 [MK★TV뷰]
‘너를 닮은 사람’에서 한때 아일랜드로 사랑의 도피를 떠났던 사이인 고현정과 기억을 잃은 김재영이 충격적으로 재회했다. 이 두 사람의 재회에 이어 신현빈과 최원영의 ‘4자 대면’까지 성사돼, 가슴 떨리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5회에서는 희주(고현정 분)가 갤러리의 전시 오프닝 파티에서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변함없는 우재(김재영 분)와 마주쳤다. 우재의 등장에 희주가 하얗게 질리며 굳어버리자, 해원(신현빈 분)은 우재가 아일랜드에서 사고를 당해 사고 전의 기억까지 잃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그러면서 해원은 “언니도 아일랜드에 있었죠?”라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였고, 희주는 과거 아일랜드에서 우재를 수면제로 재운 뒤 아들 호수를 데리고 떠나버린 날을 떠올렸다. 희주는 속으로 “네가 지금껏 나를, 아니 우리를 찾지 않았던 이유를 생각한 적이 있다. 그 중에 사고는 없었다”라고 독백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자신의 작품으로 꾸며진 전시회에서 어딘가 지친 상태로 버티던 우재는 결국 자리를 피했고, 이를 본 희주는 그의 뒤를 따라갔다. 우재가 기억을 잃었다는 말을 믿지 않은 희주는 우재를 다그쳤지만, 우재는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라고 맥없이 되물었다. 곧 희주가 당황하는 사이 해원이 나타나 우재를 데리고 떠났다. 혼란에 빠진 희주는 뒷조사를 통해 알아낸 정보로 해원의 집은 물론, 우재가 입원해 있다는 요양병원까지 찾아갔지만 해원과 우재 모두 만나지 못했다.
우재는 희주를 그저 갤러리에서 만난 사람으로만 기억했고, 희주는 그런 우재의 모습에 계속해서 의심을 품었다. 병원에서 떠나려다 해원을 만나지 못해 그냥 서 있는 우재를 본 희주는 “집을 안다”며 우재를 차에 태웠다. 우재에게 희주는 “전에 두 사람이 제 그림 선생님이었어요. 그 때 일도 기억 못하시는구나”라고 말하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우재를 찾아다니던 해원은 집으로 와 우재를 보고 안도했다. 하지만, 희주가 우재를 집까지 데려다 줬다는 말에 해원은 굳어버렸다. 게다가 우재는 우연히 만난 희주의 아들 호수에 대해 “귀여웠다”고 얘기했고, 해원은 “아들?”이라며 더욱 표정이 싸늘해졌다.
또 우재는 해원에게 “내가 정 작가님을 가르쳤다며?”라며 희주와의 과거 관계를 궁금해했다. 이에 해원은 “아니야. 선배가 아니라 나였어. 선배는 잠깐...”이라며 선을 그었고, 이어 “언니가 선배한테도 계속 수업받고 싶어했는데 선배가 거절했잖아. 선배가 언니를 많이 불편해했어”라고 덧붙이며 우재와 희주에 대해 편집된 기억만을 전해줬다.
이처럼 희주와 우재의 갑작스러운 재회로 긴장감이 더해진 가운데, 이날 5회는 희주의 개인 전시 오프닝에 찾아온 해원과 우재가 희주와 남편 현성(최원영 분)을 마주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우재는 현성을 알아보는 듯이 악수를 청했지만, 아일랜드에서 남몰래 혼수상태의 우재를 지켜봤던 현성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바라보는 해원의 표정 또한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해, 네 사람의 대면이 과연 앞으로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해원은 희주의 딸 리사(김수안 분)의 친구 주영(신혜지 분)에게 우재의 전시회 초대권을 선물했다. 리사가 주영과 전시를 보러 가겠다고 하자 희주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희주는 “네가 다시 그 선생님과 만나는 거, 걱정 돼”라고 만류했지만, 리사는 오히려 전시의 주인공인 우재에 대해 궁금해하며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희주는 리사를 전시회에 데려갔고, 또 한 번 우재와 마주쳤다. 희주와 우재의 대화를 지켜본 리사는 노골적으로 우재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사는 지난 4회에서 어린 시절 아일랜드에서 보았던 꽃 ‘히스’를 바라보며, 어린 시절의 어떤 기억을 떠올렸다. 리사가 알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시청자들을 더욱 숨죽여 지켜보게 만들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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