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구인난에 美 시간당 임금 14→17달러 인상

이용성 기자 2021. 10. 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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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시간제 근로자인 바리스타의 임금을 내년에 대폭 올리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내년 여름부터 바리스타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현재 14달러(약 1만6400원)에서 17달러(약 2만원)로 올리기로 최근 결정했다.

인상된 임금이 적용되면 미국내 스타벅스 매장 바리스타들은 지역에 따라 15달러에서 최대 23달러, 평균 약 17달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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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가 시간제 근로자인 바리스타의 임금을 내년에 대폭 올리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노동시장 경색으로 구인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바리스타를 유치하고 기존 바리스타의 이탈을 막기 위한 것.

미국 뉴욕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내부.

바리스타는 ‘바(BAR) 안에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사람을 총칭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내년 여름부터 바리스타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현재 14달러(약 1만6400원)에서 17달러(약 2만원)로 올리기로 최근 결정했다. 인상된 임금이 적용되면 미국내 스타벅스 매장 바리스타들은 지역에 따라 15달러에서 최대 23달러, 평균 약 17달러를 받게 된다.

스타벅스는 앞서 지난 2년간 임금 인상과 직원 복지에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상으로 지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는 노동시장 경색으로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 외식 체인인 치폴레 멕시칸그릴과 도미노피자 등 경쟁업체들은 직원 부족으로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치폴레는 올해 초 임금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 역시 인력난으로 서비스 시간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가 예정된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직원 채용과 교육을 늘리고 있으며, 200달러의 직원 소개 보너스도 지급하고 있다. 또 바리스타들이 교대 근무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주문 앱을 시범운영하고 있고, 직원 업무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매장 배치와 아이스 음료 장비를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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