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작가 "박하선, 분량 상관 없는 결정 큰 힘 돼"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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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검은 태양'의 작가가 배우 박하선의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MBC 첫 금토드라마이자 연기 대상을 수상했던 남궁민의 변신을 담은 작품, 방송사 최초로 국정원을 자세히 조명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드라마는 극 중 또 다른 주연 캐릭터 서수연(박하선 분)이 중반부에 사망으로 퇴장하며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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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검은 태양'의 작가가 배우 박하선의 캐스팅 비화를 털어놨다.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이 23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 가운데 박석호 작가는 OSEN과 서면 인터뷰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 한지혁(남궁민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MBC 첫 금토드라마이자 연기 대상을 수상했던 남궁민의 변신을 담은 작품, 방송사 최초로 국정원을 자세히 조명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드라마는 극 중 또 다른 주연 캐릭터 서수연(박하선 분)이 중반부에 사망으로 퇴장하며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서수연을 연기한 배우 박하선이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서수연의 퇴장은 박하선의 퇴장으로 여겨지며 시청자 일각의 반발과 아쉬움을 야기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검은 태양'의 스핀오프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을 29일과 30일 2부작에 걸쳐 방송해 서수연, 장천우(정문성 분), 도진숙(장영남 분)의 숨겨진 서사를 풀어내며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석호 작가는 "첫 번째 여자 캐릭터 혹은 여자 주인공 이라는 접근 보다는 ‘서수연’ 이라는 캐릭터의 퇴장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또한 "처음부터 서수연 역할은 5화 엔딩에서 총격을 입고 사망하는 것으로 기획 되었고, 대본 역시 그렇게 완성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박하선 배우님이 출연을 결정해주셨다"라며 "분량에 연연하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크셨던 거다. 그런 배우님의 과감한 시도와 결정이 대본을 쓰는 입장으로써 큰 힘이 되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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