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서효림→오대환까지, 주·조연 막론한 존재감 맛집 예약
‘옷소매 붉은 끝동’에 조희봉-서효림-강말금-오대환-권현빈 등 강렬한 존재감의 신스틸러들이 가세해 빈틈없는 캐릭터 열전을 견인한다.
오는 11월 1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이준호(이산 역)와 이세영(성덕임 역)이 조선 왕조를 통틀어 최고의 러브스토리 주인공으로 꼽히는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로 만나 올 하반기 사극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28일, ‘옷소매 붉은 끝동’ 측이 ‘신스틸러 군단’ 조희봉(홍정여 역), 서효림(화완옹주 역), 강말금(혜빈 홍씨 역), 오대환(강태호 역), 권현빈(정백익 역)의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각기 다른 매력과 카리스마로 화면을 압도하는 이들의 모습이 영-정조 권력 교체기, 파란의 궁궐 안에서 펼칠 다이내믹한 캐릭터 열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서효림이 연기하는 ‘화완옹주’는 영조(이덕화 분)의 금지옥엽 막대딸이자 늘 자신이 첫 번째가 되어야 하는 오만하고 당당한 옹주. 조카인 이산을 견제해 사사건건 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이 가운데 스틸 속 서효림은 화려하게 치장한 매무새 속 표독스러운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분노 유발자로서 활약을 기대케 한다.
강말금은 극중 이산의 어머니인 ‘혜빈 홍씨’ 역을 맡았다. 훗날 ‘혜경궁 홍씨’가 되는 그는 매사에 신중하지만 아들 이산의 안위에는 격정적으로 변하는 인물. 스틸 속 강말금은 이준호의 얼굴을 걱정 어린 표정으로 어루만지고 있는데 그 모습에서 애틋한 모성이 드러나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한편 극중 혜빈 홍씨는 어린 덕임을 거둬 궁녀로 자라게 해준 인물이기도 한 바, 이준호-이세영과의 연기 호흡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오대환은 이산의 호위무사이자 익위사의 수장 ‘강태호’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오대환은 무관답게 듬직한 풍채를 자랑하며 우직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모습. 그러나 이 같은 비주얼과는 달리 극중 ‘강태호’는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성격은 진중한 무관과 거리가 멀어 늘 웃음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이에 극중 묵직함과 유쾌함을 오가며 감초 매력을 십분 발휘할 오대환의 연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끝으로 권현빈은 화완옹주의 양자 ‘정백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정백익은 자신을 왕의 외손으로 만들어 준 화완옹주에게 절대복종하는 한편 미천한 출신에 대한 열등감과 권력을 향한 야망을 내면에 품고 있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권현빈은 수많은 대소 신료들 가운데서 꼿꼿한 자세와 매서운 눈빛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이에 극에 텐션을 불어넣을 권현빈의 활약이 기대된다.
‘옷소매 붉은 끝동’ 측은 “어떤 역할을 맡든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만큼 현장에서 시너지가 매우 좋다. 배우들의 매력적인 캐릭터 소화력이 ‘옷소매 붉은 끝동’을 한층 다채로운 재미로 채우고 있다. 현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들의 열연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사극 명가 MBC가 2년만에 내놓는 야심작으로 오는 11월 12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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