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당원 투표 인증 '갈등'..'캠프 인사' 두고는 설전

백운 기자 2021. 10. 28. 0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본경선 여론조사를 둘러싼 갈등이 논란 끝에 봉합됐지만, 이번에는 당원 투표 본인 인증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홍준표 캠프가 문자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 대상 ARS 투표에 본인 인증 절차를 둬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입니다.

윤석열 캠프는 노년층 투표율을 낮추려는 의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주호영/윤석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ARS 투표 절차를 복잡하게 해서, 이런 데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당원들이나 이런 분들의 투표를 어렵게 하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본경선 여론조사를 둘러싼 갈등이 논란 끝에 봉합됐지만, 이번에는 당원 투표 본인 인증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캠프 인사 영입 문제를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어서,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후보 선출에 5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의 문구 갈등을 가상대결을 전제로 한 경쟁력 조사로 봉합한 국민의힘.

이번에는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책임당원 투표로 전선이 옮겨졌습니다.

홍준표 캠프가 문자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 대상 ARS 투표에 본인 인증 절차를 둬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입니다.

윤석열 캠프는 노년층 투표율을 낮추려는 의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주호영/윤석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ARS 투표 절차를 복잡하게 해서, 이런 데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당원들이나 이런 분들의 투표를 어렵게 하고….]

각각 20, 30대와 60세 이상 지지에 자신감을 보이는 두 캠프 간 신경전인데, 당 선관위 관계자는 "본인 인증은 전례가 없다"며 "그런 절차를 따로 두진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준표 캠프는 나아가 대리투표 방지 장치를 추가로 마련하라고 선관위를 압박했습니다.

[조경태/홍준표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철저하게 부정 투표·대리투표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촉구드립니다.]

윤 후보가 경선에서 홍준표 저격수로 활약했던 하태경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가운데, 강원 TV 토론회에서는 캠프 인사에 대한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가까이에 같이 있었던 사람들조차도 우리 홍 후보님을 등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홍 후보님은 다 배신자라고 그러죠. 왜 홍 후보님 주변에 이렇게 배신자가 많으며….]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계파를 만들지도 않고, 계파에 속해본 일도 없습니다. 지금 윤 후보 진영에 가 계시는 분들은, 그거는 구태 기득권 정치인 전형입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모병제·고교학점제 같은 정책 현안 질문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