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휴대폰만 쳐다봤어요, 손실보상 신청 저만 문제?"

한상우 기자 2021. 10. 2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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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제한과 같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 신청이 어제(2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어제 오전 8시부터 인터넷으로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7월부터 9월 말까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 80만 곳이 보상 대상인데, 이 가운데 62만 군데 업체는 신속 지급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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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첫날부터 홈페이지 '마비 수준'

<앵커>

영업시간 제한과 같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 신청이 어제(2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서류 제출 없이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했는데 시작부터 홈페이지가 마비됐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어제 오전 8시부터 인터넷으로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접속할 수 있고,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로 '소상공인손실보상'이라고만 입력해도 접속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신청 페이지가 아예 열리지 않거나 열려도 클릭이 안 되는 등 오전 내내 사실상 마비 수준이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급히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신청 오류는 오후에도 계속됐습니다.

지원금만 기다리던 소상공인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손실보상 신청 대상 소상공인 : 제가 8시부터 지금까지 식당 하면서 계속 휴대전화만 쳐다보고 있어요. 저 같은 사람이 저뿐이겠습니까?]

올해 7월부터 9월 말까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 80만 곳이 보상 대상인데, 이 가운데 62만 군데 업체는 신속 지급 대상입니다.

오후 4시 전까지만 신청하면 바로 보상금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신청도 못 한 경우가 생긴 것입니다.

[김중현/중소벤처기업부 홍보담당관 : 한글 도메인 연동하는 거, 본인 인증하는 과정, 문서를 업로드해야 되는 과정,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그런 과정에서….]

접속 차질 속에 어제저녁 6시 기준 신속 보상 지급 신청은 1만 8천728건이 접수됐고, 7천649개 업체에 264억 2천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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