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맞은 거 아니야" 지네에게 물려 입술 퉁퉁 부은 브라질 女

홍창기 2021. 10.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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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20대 여성이 지네에 물려 입술이 크게 부풀어 오르는 사고를 당했다.

입술이 조금 부어오른 게 아니라 병원에 반드시 가야 할 정도였다.

일어나서 불을 켜고 거울을 봤더니 몸집이 큰 지네가 자신의 입술에 붙어있었다.

나탈리의 입술에서 지네는 떨어져 나갔지만 지네에 물린 그의 입술은 퉁퉁 부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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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다가 지네에게 물린 브라질 여성
지네 독으로 입술 붓고 호흡곤란 까지

[파이낸셜뉴스]

지네에게 물려 입술이 퉁퉁부어 오른 20대 브라질 여성 나탈리 갈디노. 나탈리는 지네 독으로 호흡 곤란까지 생겨 병원에서 입원치료까지 받았다. /사진=트위터

브라질의 20대 여성이 지네에 물려 입술이 크게 부풀어 오르는 사고를 당했다. 입술이 조금 부어오른 게 아니라 병원에 반드시 가야 할 정도였다. 지네 독 때문에 통증이 왔고 호흡곤란까지 생겼기 떄문이다.

오늘 28일 영국 더선과 미러지 등에 따르면 브라질 여성 나탈리 갈디노는 최근 밤에 잠을 자던 중 윗입술이 따끔거려 잠에서 깼다. 나탈리는 자신의 입술에 다리가 여러 개 있는 무언가가 붙어 있는 걸 느꼈다. 주변이 어두워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나탈리는 그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일어나서 불을 켜고 거울을 봤더니 몸집이 큰 지네가 자신의 입술에 붙어있었다. 그는 지네를 떼어내려고 했지만 지네는 좀처럼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나탈리의 입술에서 지네는 떨어져 나갔지만 지네에 물린 그의 입술은 퉁퉁 부어올랐다. 또 나탈리는 입술에서 통증도 느껴졌다. 특히 지네의 독으로 호흡곤란을 겪은 그는 병원에서 이틀간 입원 치료를 받기 까지 했다.

갈디노는 "지네에 처음 물린데다 지네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더 긴장하고 당황했다. 지네 독 때문에 혹시 죽으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알레르기 약을 먹고 호흡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퉁퉁 부었던 입술은 이틀 만에 가라앉았다"며 다른 사람들도 물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 의학 매체 헬스라인 등에 따르면 절지동물인 지네는 2.54~17.78㎝로 몸길이가 다양하다. 다리는 최소 15쌍에서 최대 177쌍이며 다리의 수가 항상 홀수다. 지네는 지하실·배수구·숲과 같이 습하고 어두운 곳을 선호하지만, 사막에서도 살아남을 만큼 생명력이 강해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이빨이 없는 지네는 머리 근처에 있는 두 개의 앞다리로 사람을 문다. 먹이를 잡을 때도 사용하는 이 앞다리에 독이 가득 차 있다.

입술이 부어오르지 않은 평소 나탈리의 모습. /사진=나탈리 갈디노 인스타그램

#병원 #지네 #입술 #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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