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유럽순방길 올라.. 교황 방북, 한미·한일회담 성사될까

이정현 2021. 10.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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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박9일간의 유럽 순방을 위해 28일 출국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여부 논의부터 주요국을 비롯한 한미 및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어떠한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다시 한번 교황에 방북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황은 문 대통령의 첫 면담 당시 "북한의 초청창이 오면 갈 수 있다"며 방북 의사를 밝혔으나 지금까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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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9일간 로마→글래스고→부다페스트 강행군
첫 일정 교황 면담.. 방북 성사시 한반도평화도 물꼬
바이든·기시다 회담 성사 여부도 관심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박9일간의 유럽 순방을 위해 28일 출국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여부 논의부터 주요국을 비롯한 한미 및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어떠한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사무처 관계자 등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29일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으로 순방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다시 한번 교황에 방북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배석하는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만약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교착상태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문 대통령의 첫 면담 당시 “북한의 초청창이 오면 갈 수 있다”며 방북 의사를 밝혔으나 지금까지 성사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30일부터 로마에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한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 및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주요국 정상과 논의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동행한다.

이후 내달 1일과 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 참석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 이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내용의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COP26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수행한다.

청와대는 이 과정에서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20과 COP26 등에서 어떤 형태로든 만날 가능성이 높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 역시 COP26에 참석 의사를 알린 만큼 양국 정상간 첫 대면이 성사될 수 있다.

청와대에서는 공식 회담이 아닌 약식 회동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양자회담을 갖자고 요청한 나라가 상당수 된다”면서도 “구체적으로 만남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한미정상회담이 정해진바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해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3일 공식 환영식 및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또 비셰그라드 그룹(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헝가리) 4개국 참여하는 V4 정상회의, 한-V4 비지니스 포럼 등도 찾을 계획이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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