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꾸미]美주식 계속 사고팔지 않아도 '年수익 9%' 낸 비결

김사무엘 기자 2021. 10. 28.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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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APAC법인장-ETF 전략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 우려에도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다시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기대감도 있지만 불확실성도 상당해 시장 변동에 대응하는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AI(인공지능) 핀테크 솔루션 업체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의 오기석 APAC법인장은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TF(상장지수펀드)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불안한 장세에서는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이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섹터, 장기적으로는 자산 배분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부꾸미'에 오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 : 김사무엘 기자
답변 : 오기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APAC법인장

Q. 최근 각종 악재에도 미국 증시가 다시 반등했는데요.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제가 자주 보는 지표가 VIX(공포지수)예요. 최근 VIX를 보면 20 이상까지 올랐다가 16 정도로 급격히 떨어졌거든요. 그러면서 시장이 급등했는데, 이게 건전하게 오르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있어요. 왜냐하면 보통 시장이 빠질때는 급락하지만 회복할 때는 천천히 오르거든요. 지금은 너무 단기에 급등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시장에서는 테이퍼링 얘기를 하지만 전 테이퍼링은 별로 위협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테이퍼링 한다는 것 자체가 결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거든요.

결국 저는 인플레이션이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 가장 큰 시장의 위험 요인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수요까지 받쳐준다고 하면 상당한 인플레이션이 나올 수 있거든요. 인플레이션은 투자자 입장에선 좋은게 아니에요. 또 지금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기 때문에 당분간 변동성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Q. 인플레이션 국면이면 미국 연준이 금리를 더 빨리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금리 인상은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구글) 같은 성장주에 악재라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금리 인상 시기에 기술주들이 좋지 않다고 하는건 지금은 통용되지 않는 것 같아요. 금리가 오르면 아직 성장 모델이 확립되지 않은 기술주들은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힘들다는 논리거든요. 그런데 지금 FAANG 같은 종목들을 보면 어디서 돈 빌리지 않아도 현금이 워낙 많고, 지난 10여년 간 시장 독점력을 쌓아온 기업들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른다고 주가가 빠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Q. 최근 국내 투자자들도 해외 ETF에 관심이 많은데요. ETF 전문가가 보시기에 지금 시장에서는 어떤 ETF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을까요?
▶단기와 장기로 나눠서 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글로벌 경제 사이클이 중반부에 와 있거든요. 이때는 섹터 간의 수익률 격차가 발생하고 종목 장세가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시장을 잘 맞힐 수 있다는 자신이 있으면 개별 섹터 ETF에 투자하면 되는데요.

저는 2~3달전부터 에너지 섹터(국제 유가)에 대해 많이 얘기했어요. 원유에 투자한다고 하면 원유 선물로 운용되는 ETF인 USO가 있고요. 원유 시추나 탐사 기업에 투자하는 XOP도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차라리 낫다고 봐요.

장기적으로는 자산 배분 ETF를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간단한 ETF로 자산 배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 전략이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쇼파에 누워서 감자칩 집어먹는 것만큼 쉬운 전략이라는 의미예요.

미국 주식 전체에 투자하는 VTI(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와 물가연동채권(TIPS)에 투자하는 TIP(iShares TIPS Bond ETF)를 반반씩 섞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변동성을 굉장히 낮추면서 연 수익률도 과거 10년 간 9%를 기록할 정도로 잘 나옵니다. 1년에 한 번이나 6개월에 한 번 정도 비중 조절만 해 주면 굉장히 좋습니다.

※오기석 법인장님의 ETF 자산배분 전략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부꾸미-부자를 꿈꾸는 개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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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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