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가격 하락에 3분기 주춤.. 연간 흑자는 청신호

남혜정 입력 2021. 10. 2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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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

특히 고급형 TV 시장 성장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시장 입지가 더욱 공고해짐에 따라 올해 목표인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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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LCD 사업 구조 전환과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보다는 영업이익이 200% 이상 증가해 연간 흑자로 전환될 기반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2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2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부품 수급 이슈로 인한 재료비 상승,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7011억 원)보다 25%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로 가장 높았고 TV용 패널은 32%, 모바일용 패널은 23%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고급형 TV 시장 성장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시장 입지가 더욱 공고해짐에 따라 올해 목표인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전망했다.

회사 측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광저우 공장의 대형 OLED 생산량을 3만장 추가 확대했다고 밝혔다. 대형 OLED 패널 신규 고객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형 OLED의 경우 내년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 자릿수 중반 수준의 수익성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LG디스플레이는 전했다.

또 플라스틱 OLED(P-OLED)는 생산 공장 2곳을 합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기반을 갖췄으며, 내년에 BEP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는 IT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함으로써 패널 가격에 따른 변동성을 줄였다. 또 하이엔드 제품·기술 차별화, 전략 고객들과의 협력관계에 기반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CD TV 패널 생산은 40% 줄이고, IT 패널은 30% 늘렸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에는 부품 수급 이슈로 지연됐던 출하량을 회복하며 출하 면적이 3분기보다 10% 중반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년간의 연간 적자 행진을 끝내고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주 환원 측면에서 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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