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하얀 목련', 난소암 걸려 시한부 인생일 때 친구 편지로 탄생"(라스)

이남경 2021. 10. 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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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양희은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탄생한 곡을 공개했다.

이날 안영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탄생한 곡이 있다고"라고 궁금해했다.

양희은은 "석달 시한부 인생이라고 나이 서른에, (난소)암에 걸렸을 때. 레코드사가 유명한 곳이었다. 지금 대표님이 세상을 떠나고 안 계시지만, 청계청 도매상에서 '양희은 시한부 마지막 재고 정리' 해서 그렇게 팔고 있었다더라. 버스에서 지나가다 보고 그렇게 이른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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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양희은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캡처

‘라스’ 양희은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탄생한 곡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양희은, 김신영, 김윤주(옥상달빛), 지호가 출연해 유쾌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안영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탄생한 곡이 있다고”라고 궁금해했다.

양희은은 “석달 시한부 인생이라고 나이 서른에, (난소)암에 걸렸을 때. 레코드사가 유명한 곳이었다. 지금 대표님이 세상을 떠나고 안 계시지만, 청계청 도매상에서 ‘양희은 시한부 마지막 재고 정리’ 해서 그렇게 팔고 있었다더라. 버스에서 지나가다 보고 그렇게 이른 거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래서 음반 사장한테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 했더니 아무말 없다가 몇 달 있다가 이 노래를 하자고 찾아왔다. 노랫말이 안 써졌다. 뭐가 피어올라야 하는데 억지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욕에서 친구가 편지를 보냈다. ‘너는 잘 싸우고 있어? 너와 같은 병을 앓던 여자가 죽어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봄비 맞아 목련이 툭툭 떨어지고 있다’라는 사연이 왔다. 김윤주가 1시간 만에 만들었듯, 나도 몇 십분 만에 만들었다. ‘하얀 목련’이다”라고 덧붙였다.

투병과 관련해서도 양희은은 “아무 것도 안했다. 실밥을 뜯으면서 수술이 잘됐다고 그러셔서, 병원을 다신 안갔다. 그랬더니 (의사) 선생님이 연예인 협회에 전화해서 내 번호를 알아내서 화를 냈다. ‘이렇게 말 안 듣는 애는 처음 봤다고’라고 하더라”며 “항암요법을 안했는데 대신 그때부터 집밥에 대한 맹신이 생겼다”라며 다행히 지금은 완치가 됐음을 짚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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