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승리' 정찬헌 "PS 진출 희망,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고척 톡톡]

길준영 2021. 10. 2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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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정찬헌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이날 등판이 사실상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정찬헌은 23경기(114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4.01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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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잘하면 마지막에 웃을 수 있겠구나 싶다. 지더라도 후회없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키움은 정찬헌의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정찬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한마음 한뜻으로 잘 한 것 같다. 지난 경기 패배의 아쉬움도 있지만 남은 경기를 잘하고 이겨야한다.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를 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6위 키움은 위태롭게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자력 진출은 이미 불가능해졌지만 아직 포스트시즌에 진출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남아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면 5위 SSG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되지만 1승이라도 거둔다면 4위 두산, 5위SSG의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에 진출 할 수 있다.

정찬헌은 “팀을 옮겼다고 해서 가을야구에 가기 싫을리가 없다. 자력진출은 불가능하지만 남은 경기를 봤을 때 잘하면 마지막에 웃을 수 있겠구나 싶다. 선수단도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더라도 후회없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등판이 사실상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정찬헌은 23경기(114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4.01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개인 통산 최다승과 최다이닝을 경신했다.

정찬헌은 “평균자책점이 4.01이라는 것은 내려와서 알았다. 던지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구단과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약속을 깨는 것은 서로의 신뢰에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했다. 평균자책점은 어차피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4경기가 늘었는데 이닝은 비슷하다. 그래도 이닝을 끌어가는 능력이 좋아진 것에 만족한다”라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올해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인 정찬헌은 “좋았을 때와 나빴을 때가 구분이 되는 해다. LG에 있을 때도 한 번 무너지면서 2~3경기를 크게 무너졌고 트레이드 이후에도 4~5경기 좋았다가 한 번 무너졌다. 내년에는 크게 무너지더라도 빨리 생각과 마인드에 변화를 주면서 빠져나오고 싶다. 올 한해 잘 버텨줘서 스스로에게 고맙고 주변에서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2021시즌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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