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꼴찌가 개막 4연승 "작년에 너무 져서 매 경기 절실해요" [오!쎈 장충]

이후광 2021. 10. 27.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현대건설이 무슨 마법을 부린 것일까.

이어 올해 객관적인 현대건설의 전력을 묻자 "사실 코보컵 때는 너무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연습 경기 때 생각보다 못하면서 괜한 욕심은 부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우리는 작년 꼴찌 팀이다. 감독님부터 해서 같이 처음부터 가야한다. 시즌 준비를 잘해서 잘 되고 있고, 결국 자만을 하지 않아야 우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충, 최규한 기자]4세트 막판 현대건설 양효진과 정지윤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2021.10.27 / dreamer@osen.co.kr

[OSEN=장충, 이후광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 현대건설이 무슨 마법을 부린 것일까.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15-25, 25-21, 25-21, 25-23)로 승리했다.

이날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린 양효진은 경기 후 “1세트는 완전히 우리의 열세라 ‘이렇게 끝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감독님이 1세트 이후 보완점을 짚어내셨는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셨다. 오늘은 안과 밖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잘한 날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효진에 구체적으로 어떤 주문을 받았냐고 묻자 “우리에게 기본적인 걸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리시브, 블로킹, 수비가 잘 되면 게임이 잘 풀린다. 오늘도 이런 부분들이 잘 돼서 이겼다”고 답했다.

이날 블로킹 5개는 다양한 시도와 연구 끝에 나온 성과였다. 양효진은 “대표팀에서 감을 제대로 잡았는데 여기 와서 몸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뭔가 느낌이 완전치는 않았다”며 “답답한 마음이 조금 있었는데 모마 공을 잡을 때 타이밍과 손 모양이 갑자기 어느 순간 딱 감이 왔다. 이런 느낌인데 왜 이 때까지 돌아온 건가 싶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현대건설은 벌써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4승 무패(승점 12).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의 화려한 비상이다.

양효진은 “작년에 많이 져서 그런지 올 시즌은 할 때마다 우리가 이기는 팀이라는 생각보다 그냥 매 경기 절실하다. 당연히 이긴다는 느낌은 없고 오늘 꼭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강하다”고 비결을 전했다.

이어 올해 객관적인 현대건설의 전력을 묻자 “사실 코보컵 때는 너무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연습 경기 때 생각보다 못하면서 괜한 욕심은 부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우리는 작년 꼴찌 팀이다. 감독님부터 해서 같이 처음부터 가야한다. 시즌 준비를 잘해서 잘 되고 있고, 결국 자만을 하지 않아야 우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올 시즌은 특급 외인으로 불리는 야스민이 있어 든든하다. 양효진은 “야스민이 마음 먹고 때리면 못 받는다. 너무 세다. 힘은 세계적으로도 탑에 꼽힌다”고 웃으며 “첫 경기 때는 어마무시했고 지금도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선생님들이 특별히 지시를 해주면서 본인도 계속 해보려고 한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