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극복 보건협력 강화 절실..신속한 백신 보급 최선 다할 것"

임재섭 2021. 10. 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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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코로나 극복을 위한 보건협력 강화가 절실하다"며 " 앞으로도 한국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으로서 공평하고 신속한 백신의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역내 공조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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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화상으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코로나 극복을 위한 보건협력 강화가 절실하다"며 " 앞으로도 한국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으로서 공평하고 신속한 백신의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역내 공조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 아세안 필수의료물품 비축제를 도입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협력했다"며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기 위해 아세안+3 정상회의의 출범 정신을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의장국 브루나이 주도로 채택된 '청소년과 어린이의 정신건강 협력에 관한 정상성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공조 체계를 두텁게 형성하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은 지난해 발표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의 7대 핵심 분야 협력을 아세안 포괄적 경제 회복 프레임워크(ACRF)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분야 중심으로 ODA를 확대해 아세안의 디지털 경제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아세안+3 협력 워크플랜 2023-2027'의 수립을 앞둔 점 등을 짚으면서 "더 나은 회복은 우리가 함께할 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가 지난 24년간 축적한 연대와 협력의 경험은 함께 더 나은 회복을 이루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오늘 정상회의가 동아시아는 물론 상생과 포용의 시대를 열망하는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에게 인삿말을 건네는 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별도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 서두에서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반갑다"며 " 기시다 일본 총리님,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으로 인해 불편해진 한일관계를 고려, 기시다 총리를 챙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취임 12일 만에 첫 전화통화를 했으나, 전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통화보다 늦어지면서 한국이 일본 외교에서 2그룹으로 밀렸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청와대는 회의 결과 서면 브리핑에서 기시다 총리가 역내 식량 안보 증진을 위한 지속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시다 총리는 자유로운 경제질서 유지를 위한 RCEP의 조기 발효 필요성과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활용 등을 언급하는 한편, 인도-태평양에 관한 아세안의 관점(AOIP)과 일본의 인태 구상 간 연계 증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중국 리커창 총리가 아세안+3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중보건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한편, 사이버안보 거버넌스 교류 증가 금융협력 활성화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리 총리는 에너지안보와 식량 안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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