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ERA 0.64 '극강' 깨졌다..폰트, PS 향한 길목서 무너졌다 [오!쎈 인천]

홍지수 2021. 10. 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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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던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무너졌다.

폰트는 27일 인천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8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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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인천시 문학동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초 SSG 폰트가 강판되고 있다. 2021.10.27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던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무너졌다.

폰트는 27일 인천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8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앞서 두산 상대로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폰트는 1회초 선수타자 정수빈을 투수 앞 땅볼로 잡은 후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김재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3회에는 첫 타자 박세혁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으나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 정수빈을 1루수 쪽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3루에서 페르난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폰트는 4회에 무너졌다. 1사 이후 김재환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양석환과 박계범에게 잇따라 볼넷을 헌납했다. 동료 내야수도 흔들리는 폰트를 도와주지 못했다.

폰트는 강승호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이 때 최정이 땅볼 타구를 놓쳤고 그사이 3루 주자 김재환이 홈을 통과했다. 강승호도 살았다. 최정이 떨어뜨린 공을 1루로 던졌지만, 늦었고 정확하지도 않았다. 처리하기 쉽지 않은 땅볼 타구였으나 아쉬운 수비가 됐다.

이어 폰트는 박세혁을 2루수 쪽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 플레이로 이어지지 않았고 추가 실점을 했다. 3루 주자 양석환이 홈을 통과. 이어 허경민에과 정수빈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0-4에서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폰트는 박건우에게 좌익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힘겹게 이닝을 마치고 5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6회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서동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은 5-8 완패를 당했다. 8회말 4점을 뽑으면서 쫓아가는 듯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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