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미국 담배 판매량, 19년 만에 늘었다
오경묵 기자 2021. 10. 27. 22:28
꾸준히 줄어들던 미국의 담배 판매량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늘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 내용을 인용해 지난해 미국 도소매 업체가 담배 제조업체로부터 사들인 담배의 총량이 전년보다 0.4% 늘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담배 판매량은 1981년 정점에 달한 뒤 하락세를 이어왔다. FTC는 담배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를 분석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말보로로 유명한 필립모리스가 이름을 바꾼 알트리아그룹은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인들이 여행이나 유흥에 사용하는 돈을 줄인데다, 모임도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개인 입장에서는 담배를 피울 시간이 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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