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메르켈..공식임기 종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의 첫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퇴진한다.
독일 연방하원이 전날 새로 구성되면서 메르켈 총리와 내각의 헌법으로 정해진 임기가 종료됐다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이 27일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는 통일된 독일과 전 세계의 독일에 대한 상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새롭고, 고유한 형태의 리더십을 몸소 보여줘 한 세대에 감명을 줬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요청 따라
차기 연정 구성까지 총리대행키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독일의 첫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퇴진한다. 공식 임기가 26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다. 다만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차기 연립정부 구성까지 대행 체제로 기존 내각을 계속 이끈다.
독일 연방하원이 전날 새로 구성되면서 메르켈 총리와 내각의 헌법으로 정해진 임기가 종료됐다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이 27일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는 통일된 독일과 전 세계의 독일에 대한 상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새롭고, 고유한 형태의 리더십을 몸소 보여줘 한 세대에 감명을 줬다”고 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의 재임 시기는 독일의 역사에서 꼽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시기 중 하나였다”면서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에 사의를 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4연임 16년의 재임 기간 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시민의 신뢰를 얻었다. 독일은 물론 여러 다른 나라 국가에서도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는 게 국제사회의 평가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와 내각은 연정 협상이 마무리되고 새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대행 체제를 유지한다. 정규 임기 때와 마찬가지의 권한을 갖지만, 일상적인 업무 외에 차기 정부 임기까지 미치는 결정이나, 법안 통과 등은 하지 않는 게 관례다.
한 달 전 치러진 총선에서 승리를 거머쥔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은 현재 기후변화 대응을 기치로 내세운 녹색당,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과 ‘신호등’(사민당-빨강·자민당-노랑·녹색당-초록) 연정 협상을 진행 중이다. 11월 말까지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12월 6일에는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가 총리에 취임하는 게 목표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한다감, 前 소속사 제기 손해배상 소송서 승소
- 호텔 이불에 코피쏟아 32만원 배상…반전의 '노란자국' 분통
- (영상)지방흡입 수술 도중에…깔깔웃고 춤춘 호주 의료진들
- 구멍 뚫린 대출규제…‘법인’들은 10억으로 50억 빌딩 산다
-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 마지막까지 '모르쇠'
- [단독] 금융당국, 카드론 'DSR 무력화' 차단 규제 검토
- “김어준은 통제불가 신적 존재인가” 불만 폭발한 TBS 직원들
- '억만장자' 킴 카다시안 SNS에 마마무 화사 등판?…대체 왜
- 檢 '무면허 음주운전·경찰폭행' 장제원 아들 노엘 구속기소
- “6억 미만 아파트 있나요?” 대출 죄자 2030 발 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