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글로벌 박스오피스, 25조 전망"..올해 보다80% 증가
[스포츠경향]
2022년 전 세계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입이 올해보다 80% 증가한 25조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영화시장 분석 기관 ‘가워 스트리트’는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전했다.
가워 스트리트는 올해 전 세계 극장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216억달러 티켓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수치는 기존 전망치 202억달러(23조6000억원)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가워 스트리트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장진호’가 흥행에 성공한데다 007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다시 인기몰이에 나섰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 박스오피스 전망치를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당초 전망치보다 30% 늘어난 32억 달러(3조7천억 원)로 예측됐다.
현재 전 세계 1위 영화 시장 중국은 덩치를 더 키울 것으로 관측됐다. 가워 스트리트는 중국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점유율이 올해 28%에서 내년 34%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세계 박스오피스 1·2위는 중국 영화 ‘장진호’(8억2800만달러)와 ‘하이맘’(8억2200만 달러)이 차지했다.
할리우드 블록바스터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는 7억2100만달러 티켓 판매를 올려 3위를 기록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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