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루시드폴 "가수하기엔 학벌이 아깝다고? 어느 분야든 만만하지 않아"[종합]

이혜미 2021. 10. 27. 2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학박사에서 뮤지션으로 또 농부로.

루시드폴이 '보장된 길'을 뒤로 하고 도전을 택한 특별한 인생사를 전했다.

루시드폴은 '공학박사 출신의 농부 뮤지션'이란 독특한 수식어의 소유자.

서울대 출신의 루시드폴은 유럽의 MIT라 불리는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에서 생명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 화학 회 최우수 논문 발표 상을 수상한 연예계 스펙 끝판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공학박사에서 뮤지션으로 또 농부로. 루시드폴이 ‘보장된 길’을 뒤로 하고 도전을 택한 특별한 인생사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루시드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루시드폴은 ‘공학박사 출신의 농부 뮤지션’이란 독특한 수식어의 소유자. 서울대 출신의 루시드폴은 유럽의 MIT라 불리는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에서 생명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 화학 회 최우수 논문 발표 상을 수상한 연예계 스펙 끝판왕이다.

이날 루시드폴은 “원래 꿈이 과학 분야였나?”라는 질문에 “고등학교에 다닐 땐 시키는 대로 공부를 하고 선생님이 가라는 대로 대학에 갔다”고 답했다.

“공학 분야에서 끝을 보겠다는 생각은 안했나?”란 거듭된 물음엔 “내가 실험하고 혼자서 고민하는 걸 좋아한다. 내 손으로 증명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만큼 열심히 했고, 그랬기 때문에 더 하고 싶은 게 안 남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아무리 얘길 들어봐도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다른 곳도 아니고 왕립 아닌가. 노벨상을 받았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워했으나 정작 루시드폴은 음악활동만 하기에 학벌이 아깝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서 “그 덕분에 마치 대단한 사람처럼 이렇게 얘기도 나눌 수 있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어 “이런 얘기를 가끔 들었다. 보장된 미래가 있는데 왜 불투명한 음악의 길로 뛰어 들었냐고. 그런데 보장된 미래가 어디 있나. 어느 분야의 일을 하든 만만한 일은 없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음악인으로서의 소신을 전했다.

최근 제주도에서 귤 농사에 한창인 루시드폴은 “내 인생에서 음악과 귤의 비율은 4대 6이다”라고 밝히는 것으로 남다른 귤 사랑을 전했다.

홈쇼핑에서 직접 수확한 귤과 음반을 판매한데 대해선 “제주도 이사 후 처음 만든 음악이었다. 음반도 내가 만든 거고 귤도 내가 키운 결실이니까 같이 드리고 싶었다. 그 말을 들은 유희열이 홈쇼핑에 나가자고 해서 출연하게 된 것”이라며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