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천적' 폰트 무너뜨리며 4위 수성..SSG PS행 '비상' [인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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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4위를 지켰다.
두산은 27일 인천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6-1로 앞선 6회초 박세혁이 좌익수 쪽 안타, 허경민이 볼넷을 골랐다 .정수빈이 포수 쪽 뜬공, 페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건우가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보태 8-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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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위를 지켰다.
두산은 27일 인천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반 SSG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대체 선발 카드 김민규가 깜짝 호투를 펼쳤고, 타자들이 ‘천적’ 윌머 폰트를 무너뜨렸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의 바람대로 됐다.
김 감독은 김민규가 “선발 경험이 있고, 적합한 대체 선발카드”라고 했고, “폰트는 칠 때가 됐다”고 기대했다.
김민규는 4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5회말 대타 오준혁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현승, 김명신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은 3회까지 폰트를 흔들지 못했지만 4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면서 무너뜨렸다. 1사 이후 김재환이 중전 안타를 쳤고 양석환과 박계범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강승호가 3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SSG 3루수 최정이 공을 놓쳤다. 그사이 강승호가 살았고 3루 주자 김재환도 홈을 통과했다.
이어 박세혁이 2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타구는 느려 2루로 향하던 강승호만 잡혔다.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가 나왔고 정수빈이 중견수 쪽 적시타를 쳤다.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박건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6-1로 앞선 6회초 박세혁이 좌익수 쪽 안타, 허경민이 볼넷을 골랐다 .정수빈이 포수 쪽 뜬공, 페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건우가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보태 8-1로 달아났다.
두산도 위기는 있었다. 8회말 4실점으로 3점 차로 쫓겼다. 이승진이 추신수와 최정, 한유섬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홍건희가 구원 등판했지만 오태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고 폭투를 저지르고 박성한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8-5가 됐다.
홍건희는 3점 차 리드에서 이닝을 간신히 넘겼고 9회에는 김강률이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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