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까지 100일..연이은 악재 속 분위기 썰렁
[앵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쇼트트랙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가지 악재 등 올림픽을 앞둔 분위기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까지 100일.
전에는 보통 메달 목표를 밝히고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대회 100일을 앞두고는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을 조사하는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양부남/빙상연맹 부회장 : "이런 일로 조사위가 구성된 자체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조사위원회는 연말까지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된 심석희는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최민정도 지난주 월드컵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중도 귀국했습니다.
남은 3차례 월드컵을 통해 올림픽 출전 쿼터를 확보해야 하는데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도 아직 베이징행 티켓을 따지 못했습니다.
팀 킴은 12월 최종예선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2연패에 도전하는 스켈레톤의 윤성빈도 대회를 3개월여 앞두고서야 처음 올림픽 트랙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올림픽 때까지는 한 번도 이 실전 트랙에서 훈련할 수 없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트랙 훈련의) 기회가 많지 않으니 효율적으로 훈련해서 좋은 결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조금은 어수선하고 썰렁한 분위기.
그러나 국가대표 선수들은 묵묵히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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