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정찬헌 6이닝 무실점, 승리의 요인" [경기 후 말말말]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를 살렸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던 1위 삼성의 뒷덜미를 잡았다.

2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홍원기 키움 감독이 경기 전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선발 정찬헌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대 수비 실책이 겹치긴 했지만,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키움은 이제 2021시즌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5강 경쟁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경기 후 “정찬헌이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아준게 승리의 요인이다. 정찬헌과 김재현의 호흡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윌 크레익이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뽑아주며 중심 타자 역할을 해줬다. 박병호가 5회 점수를 뽑아줘서 분위기를 지킬 수 있었다”고 타자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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