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지검 하며 X같은 년" 반찬 투정·욕설한 갑질 손님, 의자 집어 던지며 행패도

이동준 2021. 10. 27.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의 한 식당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손님이 반찬에 불만을 드러내며 욕설과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피해 식당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행패를 부린 손님 A씨는 동료 1명과 함께 전날 오후 1시께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식당을 찾아 백반 2인분을 주문했다.

이 일로 위협을 느낀 B씨는 식당을 빠져나왔지만 A씨는 B씨를 향해 반찬 그릇을 내던지는 등 행패를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 업주 "정신적 충격 받아"
김포 식당서 행패 부리는 손님. 연합뉴스
 
경기도의 한 식당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손님이 반찬에 불만을 드러내며 욕설과 행패를 부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피해 식당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행패를 부린 손님 A씨는 동료 1명과 함께 전날 오후 1시께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식당을 찾아 백반 2인분을 주문했다. 

이에 식당 여주인 B씨는 콩비지찌개와 반찬 5가지를 내놨는데 이를 본 A씨가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다.

A씨는 콩비지찌개에서 사골이 나왔다며 팔고 남은 음식을 다시 내놓은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고, 반찬 투정을 하며 젓가락과 의자를 집어 던지며 행패를 부렸다.

B씨는 잔반을 팔지 않고 있으며 사골은 진한 육수를 내기 위해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A씨는 B씨에게 손찌검하면서 “X 같은 년”이라고 욕설까지 했다고 전해졌다.

이 일로 위협을 느낀 B씨는 식당을 빠져나왔지만 A씨는 B씨를 향해 반찬 그릇을 내던지는 등 행패를 이어갔다.

식당 관계자는 “B씨가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밖으로 도망 나왔다”며 “한 청년의 도움을 받아 함께 겨우 식당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 청년이 식당에 들어오자 A씨는 더 행패를 부리지 않고 밥값 1만2000원을 계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씨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A씨를 신고해 조만간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