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다른 제약사에 제조 허용"

2021. 10. 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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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다른 제약회사에서도 제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MSD는 이날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인 국제의약특허풀(MPP)과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다른 제약사들이 제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특허 사용 협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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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약품특허풀과 협약..빈곤국 공급 확대 기대
미국 제약사 머크가 공개한 실험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사진. 머크는 1일(현지시간) 연구실 실험 결과 자사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입원과 사망율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밝히고 당국에 사용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미국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MSD)가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다른 제약회사에서도 제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MSD는 이날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인 국제의약특허풀(MPP)과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다른 제약사들이 제조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특허 사용 협약에 합의했다.

MSD와 그 파트너사인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MPP가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제조하고자 하는 자격 있는 다른 제약회사에 라이선스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국제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는 한 로열티도 받지 않기로 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처음으로 개발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FA)의 사용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

MSD는 이달 초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입원과 사망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찰스 고어 MPP 이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자발적 라이선스 계약이 다른 계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이번 협정이 최종 승인되면 105개 중·저 소득 국가에서 몰누피라비르를 더 폭넓게 사용하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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