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100일 앞으로..백신 맞고 '버블'로 방역
[앵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준비 상황, 베이징 현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랑 특파원! 올림픽 준비, 이젠 마무리 단계죠?
[기자]
네, 일단 새로운 경기장 12개는 올해 초 모두 완공됐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이렇게 세 개 지역에서 열리는데요.
경기장마다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테스트 훈련과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성화도 베이징에 도착해 전시 중입니다.
[앵커]
지난 도쿄 올림픽은 무관중으로 치러졌는데, 베이징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일단 중국은 해외 유입 관중은 받지 않고,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사람에 한해 입장권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부합하는 사람'에 한해서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나온 조건은 아직 없습니다.
선수단과 그 밖의 관계자의 경우는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습니다.
입국한 뒤에는 출국할 때까지 폐쇄회로 구역, 이른바 '버블'에서 지내야 합니다.
경기장과 훈련장, 숙소, 식당 등 제한된 장소를 제한된 교통수단으로만 오갈 수 있습니다.
핵산 검사도 매일 받아야 합니다.
[장젠둥/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 부주석 : "우리는 항상 동계 올림픽의 전염병 예방과 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앵커]
올림픽 성공 개최, 역시 관건은 코로나19일 텐데요.
[기자]
네, 아닌 게 아니라 한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개최지 베이징에서 10월 들어 확진자가 20명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무관용'을 원칙으로 삼는 중국으로서는 비상입니다.
이미 각 지역마다 마라톤, 전시회 등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 등으로 유럽, 미국 등에서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점도 성공적인 개최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
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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