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을 찬스 있었는데.." 김병수 감독의 진한 아쉬움 [스경X코멘트]

춘천 | 윤은용 기자 2021. 10. 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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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병수 강원 FC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대구 FC에 패해 FA컵 결승이 좌절된 강원 FC의 김병수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원은 2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4강 대구와 경기에서 후반 14분 라마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4강에 올라 첫 결승행을 꿈꿨던 강원의 도전은 이렇게 좌절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패배에도 담담했다. 김 감독은 “전반에 준비한대로 차분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선제골을 내준 뒤 너무 공격을 무리하게 하려고 했다. 동점골을 넣으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은 할 수 있는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강원은 이날 대구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후반 들어 대구에 골과 다름 없는 찬스를 수차례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후반 막판까지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웠다”고 곱씹었다.

한편 경기 후 강원과 대구 선수들 사이에 감정적인 충돌이 있었다. 그리고 몸싸움도 일어났다. 그 과정에서 대구의 이용발 골키퍼 코치가 레드카드를 받았고, 강원 임채민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김 감독은 “아직 진위를 파악하지 못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체크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춘천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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