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전남 수호신 박준혁, "VAR에서 노 파울 선언 후 승리 확신"

김태석 기자 2021. 10. 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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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수문장 박준혁이 울산 현대를 꺾고 FA컵 결승에 오른 것을 기뻐했다.

박준혁은 "전남에 온 후 1부리그 팀과 경기한 지 꽤 오래됐다. 그래서 이번 경기를 통해 뭔가 증명하고 싶었다. 울산이라는 큰 팀과 경기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 같다"라고 말한 후,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 전 감독님과 하나가 되어 플레이오프와 FA컵 결승을 잘 준비한다면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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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전남 드래곤즈 수문장 박준혁이 울산 현대를 꺾고 FA컵 결승에 오른 것을 기뻐했다.

박준혁이 속한 전남은 27일 저녁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울산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남은 전반 21분 이종호, 후반 3분 장순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34분 바코의 한 골에 그친 울산을 따돌리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박준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신이 없다. 그냥 이겨서 좋다. 플레이오프 직전이라 온르 경기가 잘못되었을 경우 많은 영향이 있었을 것인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주 전부터 전경준 전남 감독으로부터 울산전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프로에 오래 있다보니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나름 팁을 가지고 있다. 감독님께서 미리 준비하라고 말씀하신 후 이 단판 승부가 벌어지는 FA컵 토너먼트에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오늘 울산에 많은 슛을 허용하고도 빼어난 선방쇼를 보였던 박준혁은 전반 초중반 울산의 페널티킥이 VAR에 의해 취소되는 상황을 접한 후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박준혁은 "그때 심판이 VAR을 체크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더라면 오늘 경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노 파울로 넘어가면서 확신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준혁은 어렵게 얻은 FA컵 우승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준혁은 "전남에 온 후 1부리그 팀과 경기한 지 꽤 오래됐다. 그래서 이번 경기를 통해 뭔가 증명하고 싶었다. 울산이라는 큰 팀과 경기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 같다"라고 말한 후,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 전 감독님과 하나가 되어 플레이오프와 FA컵 결승을 잘 준비한다면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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