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윌리엄스 감독, "멩덴 좋은 투구 했다" [부산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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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롯데의 가을야구 마지막 희망을 좌절시켰다.
선발 다니엘 멩덴의 역투가 돋보였다.
선발 다니엘 멩덴이 7⅓이닝 103구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28일 경기 KIA는 임기영, 롯데는 앤더슨 프랑코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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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의 가을야구 마지막 희망을 좌절시켰다. 선발 다니엘 멩덴의 역투가 돋보였다.
KIA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57승 74패 10무를 마크했다.
선발 다니엘 멩덴이 7⅓이닝 103구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6회 선제 실점을 했지만 이후 타선이 힘을 냈다. 7회초 1사 후 한승택, 이창진, 최원준의 3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박찬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3-1로 역전했다. 8회말 롯데 안치홍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았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승리를 지켰다. 시즌 33세이브 째.
멩덴은 시즌 8승(3패)째를 올리면서 올 시즌 투구를 모두 마감했다. 박찬호는 결승타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황대인과 이창진도 멀티 히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선발 멩덴이 좋은 투구를 했고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며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었다”라며 “경기 초반부터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리드를 당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찬호가 중요한 상황해서 적시타를 쳐주어서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28일 경기 KIA는 임기영, 롯데는 앤더슨 프랑코를 선발로 예고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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