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포기 않는다' 키움.. 우승경쟁 갈 길 바쁜 삼성에 8-3 승리[고척에서]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2021. 10. 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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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의 발목을 잡았다.

키움은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3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동일한 장소에서 리그 홈경기를 KT를 상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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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고척= 전성우 기자]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의 발목을 잡았다.

키움은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3 승리를 거뒀다.

6위 키움은 이미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 이젠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고 경쟁팀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한창 KT 위즈와 우승 경쟁으로 바쁜 삼성은 이날 패배가 뼈아플 수밖에 없다.

키움의 투타 조화가 완벽했다. 키움 투수진은 삼성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고 타자들은 차근차근 점수를 내며 투수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줬다. 반면 삼성은 내야진의 허무한 실책들로 스스로 무너졌다.

키움은 이른 시간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키움 타자 김혜성은 안타와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이정후의 내야안타와 윌 크레익의 3루 땅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빠르게 도망갔다. 3회말 1사 1,2루 상황서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평범한 땅볼을 삼성 유격수 김지찬이 놓쳤다.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는 2-0.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선 크레익이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의 시속 149km 투심을 받아쳐 중견수 앞 깔끔한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키움 타자들은 골고루 힘을 냈다.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해결사’ 박병호가 몽고메리의 140km 커터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4-0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계속해서 점수를 쌓았다. 6회말 대타 박동원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예진원이 박동원의 대주자로 나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때 삼성 2루수 김상수가 송구 실책을 범했고, 예진원은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진 2사 1,2루에선 크레익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키움은 6-0으로 앞서나갔다.

키움은 쐐기점을 뽑아냈다. 7회말 1사 2,3루에서 대타 김웅빈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9회초 삼성이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8-3으로 마무리됐다.

승리를 만끽하는 키움 히어로즈. ⓒ연합뉴스

이날 키움의 선발투수로 나선 정찬헌은 6이닝 동안 공 89개를 던져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효율적이면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삼성 타자들은 정찬헌을 상대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2번타자 유격수로 나선 키움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2도루 3득점을 기록하며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4번타자 1루수로 나선 크레익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뽑아내며 해결사 능력을 뽐냈다.

키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동일한 장소에서 리그 홈경기를 KT를 상대로 치른다.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jswoo96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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