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이 강조하는 '원 팀'.."우리는 그래야 이긴다"
[스포츠경향]
선수들의 자만을 경계한 것일까.
이상범 원주 DB 감독이 전주 KCC를 꺾고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다시 한 번 ‘원 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DB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90-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승2패를 기록한 DB는 서울 SK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수비적인 부분에서 준비한 것이 잘 지켜지지는 않았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식스맨들이 들어가 많은 활로를 열었다. 앞으로도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해준다면 나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DB는 ‘짠물 수비’라는 팀 컬러와 달리 공격적인 면모를 뽐냈다. 핵심 전력인 김종규가 4쿼터 3분12초경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이 감독은 “우리는 한 팀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우리 멤버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어렵다. 원 팀으로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해야 이길 수 있어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면서 전력 공백에 한숨을 내쉬었다. KCC는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손가락 골절)과 정창영(갈비뼈 골절)의 전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며 4쿼터 접전에서 무너졌다.
전 감독은 “(이)정현이도 초반에 공격에 가담하면서 지쳤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기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속공으로 너무 쉽게 경기를 뺏겼다”고 한탄했다.
전주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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