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맨유 소녀팬 뿔났다.. "선수들 노력 안 하니 나아지지 않을 것" 일갈

김희웅 2021. 10. 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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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녀 팬이 팀의 현 상황을 냉정히 진단했다.

팀이 정상궤도에서 이탈한 현 상황에서 10살 소녀 팬도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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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10살짜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녀 팬이 팀의 현 상황을 냉정히 진단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6일(한국 시간) “10살 소녀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문제를 완벽히 설명했다”며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올 시즌 초반 맨유의 성적이 저조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서 4승 2무 3패를 거둬 7위에 처져있다.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이지만, 벌써 1위 첼시(승점 22) 8점이나 뒤져있다.

솔샤르 감독은 감독직을 연명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경질설이 흘러나왔고, 그럴 때면 승리를 챙기면서 여전히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EPL 2경기에서 레스터 시티, 리버풀에 대패하며 다시금 경질설이 떠오르고 있다.

팀이 정상궤도에서 이탈한 현 상황에서 10살 소녀 팬도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유튜브 채널 ‘United View’를 통해 “루크 쇼와 같이 뒤에 있는 선수들은 항상 갇혀있었다. 그는 훌륭한 선수지만, 피치 위에 있다는 것도 모를 정도였다”며 입을 뗐다.

이어 “비록 우리가 산초를 데리고 있으나 뒤에 있는 선수들은 ‘우리에게는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일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들 역시 공격할 수 있다”며 수비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디테일한 부분을 꼬집은 소녀 팬은 선수단 전체를 향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유로파리그 결승에 갔다. 그런데 지금은 작은 팀들을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정말 당황스럽다. 우리 팀은 지난 시즌에 더 좋지 않았다. 호날두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약팀을 꺾을 수 없다. 우리가 더 나아질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현 상황을 냉정히 짚었다.

한편 부진에 빠진 맨유에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오는 31일 토트넘 홋스퍼와 EPL 10라운드를 시작으로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이후 내달 6일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사진=United View 유튜브 캡처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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