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어 잡은 전경준, "울산 경기 한 달 반 전부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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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 현대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전남은 2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6라운드(준결승)서 이종호, 장순혁의 연속 골에 힘입어 바코가 한 골을 만회한 울산을 2-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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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강력한 우승 후보 울산 현대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전남은 2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6라운드(준결승)서 이종호, 장순혁의 연속 골에 힘입어 바코가 한 골을 만회한 울산을 2-1로 제압했다.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한 FA컵 강자인 전남이 2007년 우승 이후 14년 만에 결승 쾌거를 이뤘다.
이번 시즌 K리그2 4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전남. 사실 FA컵보다 K리그1 승격이 더 시급하다. 다가올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나아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첩첩산중이다. 이런 가운데 강호 울산을 만났다. 그럼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울산 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전반 22분 김현욱의 코너킥을 이종호가 문전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 갔다. 이후 짜임새 있는 수비로 후방을 두텁게 했다. 후반 4분 상대 문전에서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장순혁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으나 상대 맹공에 자물쇠를 채우며 기적을 만들었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은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이 고생했다. 한 달 반 전부터 이 경기를 준비했다. 울산의 모든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털었다. 상대가 어떻게 작업하는지 파악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어떤 것이 좋을지 선수들과 얘기하고 연구했다”면서, “후반에 울산이 긴 볼을 때려 넣을 것도 예상했다. 공격 자원을 늘릴 계획도 있었는데, 장순혁이 빠지면서 불가피했다. 이제 결승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승리 주역은 베테랑 이종호와 수문장 박준혁이다. 과거 울산에 몸담았던 이종호가 선제골을 터트린 후 호랑이 세리머니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최근 공식 5경기에서 4골로 물 올랐다. 박준혁은 울산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경준 감독은 “(이)종호는 폼의 유무를 떠나 경기장 안에서 우리팀에 주는 절대적인 면이 있다. 본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도 한다. 그것에 나타나고 있다. 팀이 힘을 받는다”면서, “(박)준혁이는 본인의 장점이 분명하다. 지금까지 골키퍼 코치 추천으로 선발을 결정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직접 준혁이에게 경기 2주 전에 비디오를 주고 준비하라고 했다. 본인이 가장 잘 하는 점을 앞세워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칭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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