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유럽 단거리 항공노선 34%는 철도로 대체해야"

전명훈 2021. 10. 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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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유럽 내 단거리 항공노선을 폐지하고 대신 철도 이용을 확대하라고 유럽연합(EU)에 촉구했다.

27일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유럽에서 항공기 왕래가 가장 빈번한 150개 노선 가운데 34%는 편도 6시간 이내의 철도여행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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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2천340만t 줄일 수 있어"
EU집행위 건물에서 시위하는 그린피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유럽 내 단거리 항공노선을 폐지하고 대신 철도 이용을 확대하라고 유럽연합(EU)에 촉구했다.

27일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유럽에서 항공기 왕래가 가장 빈번한 150개 노선 가운데 34%는 편도 6시간 이내의 철도여행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탈리아 싱크탱그 'OBC 트랜스유로파'(OBC Transeuropa)가 유럽 내에서 철도로 대체할 수 있는 항공 노선을 조사한 결과 마드리드-바르셀로나(스페인), 프랑크푸르트-베를린(독일), 브뤼셀(벨기에)-암스테르담(네덜란드) 등이 모두 철도로 2∼4시간에 오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특정 항로의 경우 항공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같은 거리를 가는 기차의 12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EU 각국에 철도 인프라에 투자를 늘려 철도 여행의 비용을 낮추고 항공기 티켓값을 낮추는 부가세 면제 정책 등을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유럽에서 가장 분주하다는 단거리 항공 노선 250개는 대부분 철도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천340만t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의 이 같은 주장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개막을 앞두고 나왔다.

전 세계 국가가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COP26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오는 31일 개막한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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