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213일의 여정 마친 '서울 1호 접종센터'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
처음 해보는 대규모 접종.
어떻게 할지, 무엇이 필요한지, 모두가 막막했습니다.
[박수영/서울시 성동구 총무팀장 : "처음에 접종센터 조성할 때 저희가 이걸 어떻게 꾸밀까. 직원들이랑 머리를 맞대서 외국 사례도 보고. 회의를 진짜 많이 했습니다."]
4월 1일, 기대와 우려 속 첫 접종.
거동이 불편한 이들 곁을 지키는 사람들.
[최유정/예방접종센터 근무자 : "저희에게 '고맙다', '감사하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그 힘으로 저희 봉사도 하고, 근무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온도에 민감한 백신.
한 명이라도 더 맞추기 위해 필요했던 세심한 관리.
[이인화/약사 : "약을 준비해 놨는데 만약에 사람들이 안 오게 되면 그만큼의 노쇼가 발생을 하면 약을 다 버리게 되는 거죠. 버리지 않으려고 최대한 계산을 실시간으로 하고..."]
100살 넘는 어르신부터 고3 청소년까지 그동안 접종 인원만 10만 8천 명.
[정운선/수간호사 : "아프지 않게 놔달라고 울면서 접종받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이제 그 친구들이 다음 달에 벌써 수능이더라고요. 건강 유지해서 수능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210일 이상 쉼 없이 달려온 여정.
마칠 시간이 다가오고.
["팀원들끼리도 모여서 식사 한번 다 같이 모여서 한번 해보는 것, 가장 소박한 소망입니다."]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 이번 주 토요일 운영 종료.
익숙해서 소중한지 몰랐던 소소한 일상으로의 회복.
한마음으로 소망하는 오늘입니다.
취재기자:석혜원/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용태/문자그래픽: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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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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