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빈소..오는 30일 발인, 정재계 인사 조문 잇따라
[앵커]
이번에는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가봅니다.
공민경 기자, 늦은 시간인데 조문객들 아직 찾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도 꽤 많은 조문객이 오고 있는데요.
유족 뜻에 따라 밤 10시까지만 조문객을 받기로 했습니다.
한 시간쯤 전부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토론회를 마친 뒤 차례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후보는 노태우 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인연 등을 이야기하면서 고인을 애도하고 업적을 평가했습니다.
앞서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빈소를 찾았는데요.
이 후보는 최소한의 예우 차원에서 왔다며, 노 전 대통령에게 빛과 그림자가 있지만 그늘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송영길 대표도 각각 빈소를 찾았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과오들에 대해서 깊은 용서를 구하는 마음과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하신 노력을 기억하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대한민국의 민주화 이후 직선 대통령이었다는 차원에서 현대사에서 굉장히 큰 이정표를 남기신 분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박철언 전 장관 등 6공화국의 옛 정치인들도 대거 빈소를 찾았습니다.
노소영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상주로 이름을 올렸지만, 오늘(27일) 오전 10여 분만 머물다 떠났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 : "마음이 상당히 안 좋고요.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이제는 아무쪼록 영면을 잘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발인은 이번 주 토요일입니다.
장지는 유족들이 희망하는 파주 통일동산이 유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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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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