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현장 리뷰] 현대건설, GS칼텍스 제압 파죽의 4연승 질주.. 야스민-양효진 42점 합작

[스포탈코리아=장충]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기세가 무섭다. 쾌조의 4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현대건설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서울 Kixx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5-25, 25-21, 25-21, 25-23)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4연승으로 선두를 지켰고 GS칼텍스는 2연승 뒤 첫 패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야스민은 28득점, 양효진은 16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최은지의 오픈 공격으로 선제 득점을 딴 것을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강소휘의 오픈 공격, 모마의 백어택이 이어지면서 빠르게 득점을 쌓아갔다. 현대건설은 수비에 불안함을 노출했고 범실이 이어지며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GS칼텍스에 내줬다.

현대건설은 16-9로 뒤지자 정지윤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했고 20-11로 점수가 9점차로벌이지자 이나연 대신 김다인을 투입해 흐름을 바꿔보려 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우세한 상황을 유지했고 모마가 연거푸 득점하며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도 GS칼텍스가 우세한 경기를 했다. 초반에 4득점을 한 모마를 앞세운 GS칼텍스가 차곡차곡 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8-5 상황에서 정지윤의 퀵오픈이 성공한 것을 기점으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1세트와 달리 현대건설의 수비가 잘 이루어졌고 야스민의 공격이 들어가면서 9-8로 역전했다.

현대건설은 이 흐름을 이어갔다. 야스민의 공격이 집중됨녀서 점수를 벌렸다. 후위에서 안정적인 리시브가 되며 공격이 이어졌다. 15-11 상황에서는 김다인의 빠른 토스를 이다현이 마무리했고, 이어 야스민의 블로킹이 어우러지며 17-11로 6점차가 됐다.

그러나 GS칼텍스는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강소휘의 오픈 공격, 블로킹이 이어지며 빠르게 현대건설을 추격했다. 순식간에 3점차가 좁혔다. 20-18까지 좁혔다. 그렇지만 현대건설에는 야스민이 있었다. 야스민의 연속 백어택이 나오고 정지윤도 점수를 보태며 24-21이 됐고, 야스민의 시간차 공격이 들어가며 2세트는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3세트에서는 두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흘러갔다. GS칼텍스는 강소휘, 모마가 번갈아 득점했고, 현대건설은 야스민에게 볼을 띄우며 득점했다. 또한 GS칼텍스가 유서연을 통해 공격을 바꾸면 현대건설도 정지윤의 힘있는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맞섰다.

그리고 21-21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야스민,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과 정지윤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며 25-21로 3세트를 차지했다.

4세트도 치열하게 진행됐다. 두 팀은 쉽게 리드를 허락하지 않았다. 먼저 1점 앞서면 곧바로 따라붙었고, 점수가 벌어질 타이밍에는 범실이 나왔다. 현대건설이 10-10 상황에서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득점하면 GS칼텍스는 강소휘, 최은지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추격했다.

동점이 계속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교체로 들어간 황연주가 19-18을 만들자 GS칼텍스는 강소휘의 공격으로 바로 추격했다.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다시 앞서나가면 GS칼텍스는 최은지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3-23이 됐고 야스민의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24-23에서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이 실패하면서 현대건설이 웃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